CGV, 시네마콘서 '컬쳐플렉스' 개념 제시

입력 2018-04-26 09:51
CGV, 시네마콘서 '컬쳐플렉스' 개념 제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CJ CGV는 전 세계 극장 및 영화 관계자들이 모인 '2018 시네마콘'에서 CGV의 '컬쳐플렉스'라는 개념을 제시해 주목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018 시네마콘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다.

CJ CGV 서정 대표는 행사 첫날인 23일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서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의 비약적인 발전과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로 전 세계 극장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극장의 미래 패러다임으로 컬처플렉스를 제시했다.

컬처플렉스는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CGV가 지속 성장을 위해 추구하는 비전.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멀티플렉스 개념을 넘어 영화와 음악, 공연, 게임, 스포츠, 만화 등 다양한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의미한다.

서 대표는 지난해 7월 재개관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대표적인 컬처플렉스로 들었다. 기술융합관 '4DX 위드 스크린X'와 레스토랑과 영화관을 결합한 '씨네드쉐프', 리클라이닝 침대 극장 '템퍼 시네마' 등의 다양한 특별관이 소개됐다.

CGV 관계자는 "발표를 지켜보던 현지 관계자들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특한 컨셉트로 구성된 극장 공간들을 살펴보며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CGV가 시네마콘에서 운영한 '4DX 위드 스크린X' 전용 부스에도 하루 평균 32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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