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 27% 증가
구매액은 성남시 최다…전년 대비 구매율은 에너지경제硏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총 9천428억 원으로 전년도(7천401억 원)보다 27.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83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받아 이를 공고한다.
전체 공공기관 중 구매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경기 성남시로, 모두 50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한국도로공사(424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36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성남시는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도 64.61%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높게 증가한 기관은 에너지경제연구원(27.78%포인트), 경기평택항만공사(21.50%포인트), 부산광역시 북구(14.84%포인트) 등이었다.
올해 공공기관들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1조1천699억 원가량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9천428억 원보다 24.1% 늘어난 규모다.
노동부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전년도 구매실적과 올해 구매계획을 분석해 개선이 요구되는 기관에는 담당자 교육, 컨설팅 등 기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구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경선 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기업의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표] 기관 유형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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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실적│ 2018년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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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회적기업 │ 총 │ 사회적기업 │
│ │구매액(A) │제품 구매액(B)│ 구매액(A) │ 제품 구매액(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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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관 │ 9,758,089│82,623│ 8,000,449│ 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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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단체 │ 5,591,323│ 337,443│ 5,744,124│ 35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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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6,347,918│ 101,802│ 5,926,461│ 138,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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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12,857,856│ 208,184│ 13,633,808│ 38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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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정부기관 │ 3,736,947│ 107,314│ 3,511,522│ 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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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5,716,128│68,409│ 5,565,284│ 81,595│
│ 공공기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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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공기업 │ 1,977,025│31,093│ 1,894,016│ 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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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료원 │ 130,588│ 4,753│ 133,399│ 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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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법인 │ 193,357│ 1,194│ 401,609│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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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46,309,231│ 942,815│ 44,810,672│ 1,169,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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