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동국대 교수, 서울교육감 출마

입력 2018-04-25 17:48
박선영 동국대 교수, 서울교육감 출마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선영(62) 동국대 교수가 서울시교육감에 도전한다.

박 교수는 25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보수진영의)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면서 "단일후보로 결정되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있을 때 당 대변인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하며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느꼈다"면서 "탈북아동·청소년 대안학교인 물망초학교를 운영하며 교육의 가능성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르면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공식출마선언은 경선에서 승리해 보수진영 단일후보가 되면 할 예정이다.

그는 보수단체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와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우리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단일후보 경선에서 곽일천(전 서울디지텍고 교장)·이준순(대한민국미래교육연구원장)·최명복(한반도네트워크 이사장) 예비후보와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등과 경쟁해야 한다.

1956년생인 박 교수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기자로 일하다 이화여대에서 법학석사, 서울대에서 법학박사(헌법학)를 받았다.

이후 경기대·가톨릭대 등에서 교수로 지내다 2008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당 대변인과 제1정책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국대 교수이자 2012년 설립된 탈북자와 국군포로를 돕는 사단법인 물망초재단 이사장이다.

앞서 이동복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보수인사 130명이 '박선영 교수를 서울시교육감 보수애국시민 단일후보로 추천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꾸려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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