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몸싸움 80대 노인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8-04-25 17:48
수정 2018-04-25 17:49
이웃과 몸싸움 80대 노인 숨져…경찰 수사

<YNAPHOTO path='C0A8CAE20000015ECC3E2B1900003C55_P2.jpg' id='PCM20170929009157004' title='범죄 현장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aption=' ' />

(해남=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해남에서 80대 남성이 이웃과 다투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1시 35분께 전남 해남군 A(77·여)씨 집에서 이웃인 B(88)씨가 몸싸움 도중 쓰러졌다.

B씨는 A씨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A씨의 집을 찾아가 다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와 지인 C(76)씨가 집에 함께 있었고 주먹다짐이 벌어지면서 세 사람 모두 얼굴과 몸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C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일방적으로 찾아와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A씨와 C씨에게 폭행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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