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초단체장 27곳 중 13곳 '물갈이 확정'
3선 연임·경선 탈락·비리 투옥 등 새 인물 불가피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6기 광주 기초단체장 5명 중 3명, 전남 22명 중 10명의 물갈이가 벌써 확정됐다.
본선 탈락자가 더해진다면 물갈이폭은 50%를 너끈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광주와 전남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민선 6기 구청장 5명 가운데 3명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3선인 송광운 북구청장은 연임 제한에 걸렸으며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려고 사퇴했다가 후보 단일화로 경선도 치르지 못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민주평화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며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임우진 서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전남에서는 서기동 구례군수와 박병종 고흥군수가 3선을 마쳐 자연스럽게 물갈이된다.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김성 장흥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등 4명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무안·해남·보성은 전직 군수들이 비리 혐의로 부재해 이미 단체장 공석 상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이른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홍률 목포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최형식 담양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등 12명만이 연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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