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막 공연예술 연극에 편중…전체 공연 82.5% 차지

입력 2018-04-25 13:35
부산 개막 공연예술 연극에 편중…전체 공연 82.5% 차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 막을 올린 공연예술은 모두 9천746회로 2016년의 8천580회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공연은 연극이 8천43회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이어 서양음악 968회(9.9%), 무용 401회(4.1%), 혼합 203회(2.1%), 국악 131회(1.3%)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연장은 남구 대학로에 15개가 밀집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해운대구 12개, 수영구 11개 등이다.

공연장 가운데는 부산문화회관에서 354회 공연이 열려 가장 많은 공연횟수를 기록했다.

금정문화회관은 177회, 부산시민회관 142회, 국립부산국악원 115회, 해운대 문화회관 114회 공연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공연특화지구 지정과 소규모 공연장 정보 제공 등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연극에 집중된 공연 장르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복합 공연과 실험 공연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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