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인, 시즌 첫 1군 엔트리…2천26일 만에 삼성 유니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손주인(35)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천26일 만에 그라운드에 선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손주인과 외야수 이성곤, 포수 권정웅, 투수 백정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주인이다.
손주인은 3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벌인 시범경기 첫 경기 중 왼 무릎을 다쳐 한 달 넘게 재활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복귀전을 치르는 꿈'도 미뤄야 했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손주인은 2012년 12월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손주인을 지명했다.
손주인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치른 최근 경기는 2012년 10월 6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24일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진입한 손주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 손주인은 삼성 소속으로 2천26일 만에 팬들과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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