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RFB시험·인증센터 구축 사업 추진
2022년까지 269억원 투입…기술개발·인력양성 등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레독스흐름전지(RFB) 시험·인증센터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 거점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레독스흐름전지'(Redox Flow Battery)는 전극에서 발생하는 산화와 환원 반응을 통해 전해질에 전기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전력저장시스템을 말한다.
광주시는 차세대 이차전지인 레독스흐름전지(RFB)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광주테크노파크·전남대·한국전지연구조합 등이 참여하는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유치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주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등 269억원을 들여 FRB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한다.
세부 사업은 시스템 기술개발 및 센터 구축, 전문인력 양성, 인증사업추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제품 사업화를 위한 기업지원 강화 등이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광주시·전남대·한국전지연구조합이 참여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기반 구축과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하며 전남대학교는 인력양성을 맡는다.
시험인증 운영은 한국전지연구조합에서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험·인증센터 구축에 따라 레독스흐름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업의 지역 이전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인프라가 확대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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