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대한민국-베트남 수출입 플랫폼 된다

입력 2018-04-22 15:10
GS25, 대한민국-베트남 수출입 플랫폼 된다

현지 협력업체들과 '파트너스 데이' 진행

국내 중소기업 수출·베트남 협력업체 수입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GS25가 한국과 베트남의 우수 상품을 수출입하는 플랫폼이 된다.

GS25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100여개 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수 GS리테일 가공식품 부문장과 GS25 MD들, 합작법인 'GS25 베트남'의 홍짱 최고경영자(CEO), 윤주영 최고운영책임자(COO), 베트남 MD들 등 베트남 사업 관련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들과 입점 상담을 했다.

GS25는 한국에 1만2천6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에도 5개 점포가 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용기면 쌀국수 포띠뽀를 국내에 들여와 열흘 만에 20만개를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GS25 관계자는 "베트남 업체들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수출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으로 이번 파트너스 데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번 파트너스 데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협력업체의 상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이 베트남 GS25를 비롯한 다양한 유통망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GS25는 국내 7개 협력업체와 개발한 20여종의 유어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GS25에서 가장 핫한 가공식품은 GS25의 유통업자 브랜드(PB) 상품인 '스티키몬스터랩'이다.

이 외에도 GS25의 PB 상품인 오모리 김치찌개 시리즈, 하늘가득 포도·사과 주스, 버터갈릭팝콘 등이 베트남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포가 늘어가는 만큼 GS25는 많은 국내 협력업체의 PB상품이 베트남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S25는 베트남 외에도 현재 (대만)세븐일레븐,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 20여종의 PB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안에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10개국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재 5호점까지 오픈한 베트남 GS25는 올해 안에 30개 점포를 호찌민 시 위주로 오픈하면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2년 내 하노이 등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안에 2천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며,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도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수GS리테일 가공식품 부문장은 "베트남 GS25가 대한민국과 베트남 업체들의 수출입 창구 역할을 담당해 협력업체들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로 PB브랜드 유어스 상품을 수출해 중소 협력업체의 판로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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