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상하이 '차이나플라스 2018'서 고부가 제품 마케팅

입력 2018-04-22 11:00
LG·SK, 상하이 '차이나플라스 2018'서 고부가 제품 마케팅

아시아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중국시장 공략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화학[051910]과 SK종합화학, SK케미칼[285130] 등이 24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막한 '차이나플러스(Chinaplas) 2018'에 나란히 참가해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총 40개국에서 4천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LG화학은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기초 소재 제품과 배터리, 수처리 분리막 등을 선보였다.

30대 전문직 남성의 하루 일과 속 실생활 공간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씨티존(City Zone)과 오토 존(Auto Zone), 연구소 존(Laboratory Zone), 오피스 존(Office Zone), 짐 존(Gym Zone), 홈 존(Home Zone) 등 6개의 전시 존을 설치해 각각의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모형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하고 대형스크린을 통해 부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특히 처음으로 차이나플라스 모바일 사이트를 개설해 제품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고객 미팅 라운지를 확대하는 등 거래선과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역대 가장 큰 면적인 306㎡ 넓이의 부스를 함께 마련하고 포장재, 식품용기 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원료 등 차세대 주력 제품군을 위주로 전시했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오토모티브, 리빙 등 제품·용도별로 3개의 전시 공간을 구성했고, SK케미칼은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중심으로 선보였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지난해 미국 다우로부터 인수한 고부가 화학제품인 'SK 프리마코(Primacor)와 사란(SARAN)을 처음 공개했다.

SK케미칼은 2013년 일본 화학기업 '데이진'과 합작 설립한 이니츠(INITZ)가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친환경 무염소 제품 '에코트란'(ECOTRAN)과 미국 식품의약청(FDA) 인증을 획득한 전자레인지용 식품용기 소재 등도 전시했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과 SK케미칼 김철 사장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고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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