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방사 앞둔 창녕 우포 따오기 첫 자연부화 성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따오기 자연부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1일 '우표 62번' 수컷 따오기와 '우표 51번' 암컷 따오기가 낳은 알을 암수 따오기가 번갈아 품은 끝에 28일 만인 지난 18일 자연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포 따오기는 2016년 우연히 자연부화로 태어난 1마리를 제외하고 자연부화로 증식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복원센터 사육사들은 성공적 자연부화를 위해 번식 케이지를 자연상태와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했다.
알을 품고 있는 동안 먹이 제공 이외에는 사람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복원센터는 야생방사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끼 따오기의 10% 정도는 자연부화 방식으로 증식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올해 36쌍의 번식 따오기로부터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정했다.
올해 들어 19마리가 인공부화로 태어나 이번에 자연부화로 태어난 새끼 따오기는 20번째다.
도와 복원센터는 올해 야생방사를 위해 따오기 25마리를 선별하고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야생방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 중 20마리 정도를 상반기 중 우포늪에 방사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따오기 스스로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려고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하고 있다"며 "사실상 첫 자연부화에 성공해 앞으로 따오기 증식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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