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 알아야 귀농 성공"…영동군 시골살이 체험 주선
예비 귀농인 초청, 영농기술 가르치고 선배와 대화 마련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농촌 이주를 꿈꾸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2차례 시골살이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학산면 지내리 귀농귀촌센터(옛 광평초등학교)에서 시작한 행사에는 30명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참여해 농기계 조작, 밭작물 파종, 과수원 관리법 등을 체험하는 중이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영농기술을 배우고,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 정착 요령도 듣는다.
군은 작년에도 60여명을 대상으로 시골살이 체험을 주선해 이 중 50%를 영동으로 이주시키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무작정 농촌을 찾았다가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시민 반응이 좋아 갈수록 체험 신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지역에는 1천451명이 귀농·귀촌했다. 군은 올해 8월께 또 한 차례 시골살이 체험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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