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886곳 통행속도 조정…대구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2016년부터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시는 사업을 마무리하는 올해 연말까지 보행·통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면도로 6곳 정비, 간선 도로 및 이면도로 886개 구간 자동차 통행속도 하향 조정, 교통섬 주변 50곳에 우회전 전용 횡단보도 설치 등을 추진한다.
횡단보도 113곳에 야간 집중조명도 설치한다.
또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8개 구·군, 경찰 등과 함께 무료급식소나 공원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 교통사고 예방용 야간 반사지 배부 등 활동을 펼친다.
방향지시등 켜기, 안전거리 확보, 안전속도 유지 등 실천을 유도하는 현수막을 제작해 주요 지점 116곳에 게시한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교통사고 다발 상위 50개 교차로 특별안전진단 및 개선, 도심 차량 속도 하향조정(506곳), 고휘도 차선도색(875㎞) 등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1만2천870건으로 2014년에 비해 10.7%(1천547건) 줄었다.
김종근 시 건설교통국장은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해 다양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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