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소외계층에 야구관람 티켓 2만석 기탁
손아섭·손승락 '나눔 리더' 캠페인 가입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야구도시 부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야구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야구관람 티켓 2만 석을 기부했다.
롯데자이언츠는 18일 오후 6시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삼성 경기에 앞서 2억 원 상당의 야구관람 티켓 2만 석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탁식에 이어 롯데를 대표하는 타자 손아섭과 투수 손승락 선수가 부산지역의 나눔문화를 이끄는 '나눔 리더' 캠페인에 동시 가입했다.
롯데자이언츠는 2013년부터 야구관람권 나눔을 시작해 2016년부터는 '체리테이블'이란 이름으로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
체리테이블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상징인 '사랑의 열매'와 유사한 이미지의 체리를 의미하며 '자선을 베푼다'는 의미의 'Charity'에 야구장 관람석 'Table'을 합성해 만든 단어이다.
올해 기부하는 체리테이블 2만 석은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 시설, 단체 등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무료 관람석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손아섭과 손승락 선수가 가입한 '나눔리더' 캠페인은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희망을 밝히기 위해 1년에 100만 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월 에스엠산업 송연익 대표가 부산지역 나눔리더 1호로 가입한 이후 손아섭 선수가 4호, 손승락 선수가 5호 나눔 리더에 이름을 올린다.
특히 손승락 선수는 2015년 11월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115호로 가입했으며 2014년에도 150세이브를 기념해 쌀 150㎏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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