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리스크 완화에 상승…2,480대 안착시도(종합)

입력 2018-04-19 10:35
수정 2018-04-19 10:35
코스피 北리스크 완화에 상승…2,480대 안착시도(종합)



코스닥은 이틀째 하락…880대로 후퇴

남북경협주 급등 vs 바이오·제약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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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한반도를 둘러싼 북한 위험 완화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48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3포인트(0.26%) 오른 2,486.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28포인트(0.13%) 오른 2,483.2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물 출회로 잠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오름세를 타면서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를 논의하겠다는 청와대의 발표와 북미 간 최고위급 접촉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남북관계 개선 모멘텀과 미국 기업의 양호한 실적 소식에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4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도 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5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비금속광물(8.01%), 건설업(4.04%)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철강·금속(1.50%), 기계(1.95%), 전기·전자(1.25%)도 동반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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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의약품(-2.95%), 서비스업(-1.13%), 운송장비(-0.95%)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32%)와 2등주 SK하이닉스[000660](2.48%)가 오르고 있고, POSCO[005490](1.86%), KB금융[105560](2.21%) 등이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4%), 셀트리온[068270](-3.69%), NAVER[035420](-2.13%)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남광토건[001260]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과거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주도한 업체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북 송전 관련 업체와 같은 남북경협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0포인트(0.67%) 내린 884.3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3%) 내린 892.20으로 개장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3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5%), 신라젠[215600](-1.06%), 메디톡스[086900](-5.06%) 등 대부분 바이오주 위주로 내리고 있다. 특히 이들 바이오주는 '거품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양시장에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위권에서는 CJ E&M[130960](0.10%)만 소폭 오름세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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