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마을' 1천가구 물 걱정 끝…춘천시, 연말까지 수돗물 공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생활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농촌 마을에 연말까지 수돗물을 공급한다.
매년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서면 당림 1·2리 등 23개 마을이 공급 대상이다.
당림리는 만성적인 용수난을 겪자 2016년 국비 등 48억원을 들여 생활용수 공급사업에 착공한 상태이다.
연말 준공 예정이며 250여 가구 4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같은 해 한강수계기금 등 70억원을 들여 착수한 남산면 서천·백양리 일대 상수도 확충사업도 올해 마무리된다.
앞서 국비 등 453억원을 들여 2012년 말 착공한 동산면 생활용수 공급사업도 올해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동산면, 남산면과 홍천군 인접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공사가 빠른 지역은 상반기 준공해 공급하고, 나머지 지역은 연말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이 모두 준공되는 연말에 1천여 가구 2천900여명의 주민이 봄이나 겨울 가뭄과 관계없이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면 안보리와 덕두원리 생활용수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안보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덕두원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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