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국내 최고높이 짚 와이어 27일 문 연다

입력 2018-04-18 15:32
김천에 국내 최고높이 짚 와이어 27일 문 연다

부항댐 상공 왕복 1.7km…스카이워크 체험장도 설치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김천시 부항댐 상공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고높이의 짚 와이어가 27일 문을 연다.

18일 김천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부항면 부항댐에 60억원을 들여 높이 93m·87m 타워 2개를 세운 뒤 댐 위를 지나가는 짚 와이어를 설치했다.

왕복 거리는 1.7㎞이다. 한쪽 타워 정상에서 짚 와이어를 타면 다른 쪽 타워 최하층으로 달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타워 85m 높이에는 타워 정상 둘레 38m의 둥근 공간을 안전줄을 매고 한 바퀴 둘러보는 스카이워크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철골구조물인 타워를 무지개색으로 도색해 레인보우 짚 와이어로 이름을 지었다.

또 짚 와이어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는 올 하반기에 국내 최장인 256m 길이의 출렁다리를 완공한다.

짚 와이어 왕복 이용료는 부항면 지역 상품교환권 5천원을 포함해 4만원이며 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1만원이다.

단체 이용자와 김천시민에게는 10% 할인, 부항면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준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짚 와이어가 문을 열면 인근 오토캠핑장, 산내들 어드벤처 파크 등과 연계해 지역관광이 활기를 띠고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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