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지문화지구 공유재산 9필지 매입 경쟁률 3.6대 1

입력 2018-04-18 13:53
제주 저지문화지구 공유재산 9필지 매입 경쟁률 3.6대 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저지문화지구 내 공유재산 매각 공모 경쟁률이 3.6대 1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저지문화지구 내 공유재산을 매입해 입주할 문화시설과 예술인을 공모한 결과 33건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대상 공유재산은 9필지로, 경쟁률이 3.6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 신청 건수는 서양화·동양화·공예 각 4건, 화랑·동화 각 3건, 건축·서예·사진 각 2건, 다도·뮤지컬 각 1건 등이다. 기타는 7건이다. 지역별 신청 건수는 도내 20건, 도외 12건, 국외 1건이다.

이는 저지문화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 내 공유재산을 매각하고, 10년 동안 되팔지 않고 지정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필지별 최대 면적은 1천㎡다. 매입일로부터 1년 이내 착공하는 등의 특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매매계약을 해지한다.

도는 외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활성화 계획을 갖고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엄선해 유치할 계획이다.

입주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지구 관리계획을 보완하고, 추가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을 포함한 저지문화지구의 면적은 32만5천100㎡이다. 이 가운데 개발 가능한 용지는 11만8천634㎡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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