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붉은불개미 가상방제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온 상승에 따른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유입 및 생존 가능성 증가에 따라 실제 상황에 대응한 가상방제훈련을 5월 1, 2일 양일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붉은불개미는 주로 도로 주변이나 잔디 등에서 서식하며, 수출입 컨테이너 등을 통해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이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공산품이나 전깃줄 등을 파먹는 습성이 있어 확산 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방제 대상 해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올해 2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푸젠 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 묘목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 가상방제훈련은 도상훈련 및 실제 훈련으로 나눠 진행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한 유입과 발견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가상 상황을 설정해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훈련 종료 후 학계, 관계기관 전문가 평가를 통해 기관별 임무·역할, 협력체계 등 방제 매뉴얼 운영상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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