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업무 인수인계, 서면에서 전자방식으로 바꾼다

입력 2018-04-17 10:04
수정 2018-04-17 18:01
공무원 업무 인수인계, 서면에서 전자방식으로 바꾼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부터 중앙부처 공무원의 업무 인수·인계작업이 전자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온-나라' 문서 시스템 등 관련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가 작년 10월 13∼19일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인수·인계작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96%가 여전히 서면으로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했고, 전자 형태로 업무를 인수·인계한 경우는 5%에 그쳤다.

행안부는 이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인수·인계 시스템의 접근성을 보완하고, 입력 내용과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전자적 방식의 업무 인수·인계 지침을 마련해 '행정업무운영편람'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업무 인수·인계가 모든 행정기관에서 활성화되도록 매년 말까지 기관별 추진 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행정기관의 업무 인수·인계가 전자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행정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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