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 사회 성큼…한국 연구자들은 무슨 일을 할까

입력 2018-04-17 09:10
지능정보 사회 성큼…한국 연구자들은 무슨 일을 할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이 꿈꾸는 미래' 발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지능을 갖춘 디지털 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들여다보는 과학 대중서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지 아이티(Easy IT) 시리즈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디지털이 꿈꾸는 미래'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408쪽 분량의 이 책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얽힌 50개의 이야기가 담겼다.

ETRI의 최신 기술 중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집대성했다.

장학퀴즈에서 우승한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 가상 인터뷰,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아닌가, 센서로 잡아내는 싱크홀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로 구성했다.

머리카락 2천개를 두 시간이면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이라든지 지하철에서 수백명이 동시에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 등 ETRI가 다루는 기술을 상세히 실었다.

기술 독립을 꿈꾸는 국책연구기관 연구현장을 실감 나게 그리면서 정부출연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저자인 ETRI 정길호 성과홍보실장은 "한국의 현재가 세상의 미래가 되도록 하는 게 연구진 목표"라며 "ICT 강국인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혁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콘텐츠하다에서 출판한 이 책 가격은 1만8천원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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