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1급 멸종위기종 얼룩새코미꾸리 보호하라"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양산천 수해복구 중 확인한 1급 멸종위기종인 얼룩새코미꾸리 집단 폐사와 보호 대책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천 복구 현장에서는 수많은 개체가 폐사하기도 했으나 9마리가 발견돼 현재 진해내수면센터에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구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식지 모니터링 후 하천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는 또 최근 하천 생태 모니터링 결과, 자갈 틈 사이 등에서 얼룩새코미꾸리 23마리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처럼 멸종위기종인 개체가 영영 사라질 상황인데도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당국은 엉터리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서식지 훼손을 자초했다"며 "개체 보호와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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