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레드 내일 국내 상륙…출고가는 기존과 동일

입력 2018-04-16 11:45
아이폰8 레드 내일 국내 상륙…출고가는 기존과 동일

판매액 일부 에이즈 기금으로 활용…다음 달엔 LG 'G7 씽큐' 출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이 1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17일 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작년 11월 출시된 아이폰8과 동일하다. 4.7인치 화면의 아이폰8 64GB는 94만6천원, 256GB 114만2천900원이고, 5.5인치 화면의 아이폰8 플러스는 64GB 107만6천900원, 256GB 128만3천700원이다.

작년 3월 아이폰7에서 첫선을 보인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애플이 에이즈(AIDS) 퇴치 재단인 '레드(RED)'와 협력해 만든 특별판이다. 제품 판매액의 일부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AIDS) 퇴치 기금으로 쓰인다.

아이폰8 레드 시리즈는 지난 13일 미국, 중국, 영국 등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 포함돼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빨라졌다.

아이폰8 레드 시리즈는 앞면은 블랙, 뒷면은 레드 컬러로 이뤄졌고, 기능과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와 같다.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 칩, 무선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아이폰8 레드에 이어 5월에는 LG전자[066570]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가 출격한다. G7 씽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음성인식과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연동 기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의 단말 지원금은 큰 폭으로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주 G6 공시지원금을 최대 33만2천원 올렸고, 갤럭시S7 엣지 지원금도 35만7천원 인상했다. KT 역시 이달 초 아이폰6S플러스 지원금을 최대 67만6천원 올린 데 이어 최근에는 갤럭시S9플러스 256GB 지원금을 5만∼8만3천원 올렸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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