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액 3천273억원…11.6% 증가

입력 2018-04-16 09:29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액 3천273억원…11.6%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3천27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권리행사 종목은 154종목으로 63.8% 증가했고 행사 건수도 864건으로 18.0%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회사가 보유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일컫는다.

종류별 행사 건수는 CB와 EB는 전분기보다 각각 59.9%, 59.5% 늘어난 547건, 59건이었지만, BW는 258건으로 26.9% 감소했다.

행사금액은 CB가 35.6% 증가한 2천502억원, EB가 25.8% 늘어난 576억원, BW는 69.0%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124억원의 송암사 1회 EB였고, 이아이디[093230] 3회 CB(100억원), 유성티엔에스[024800] 24회 CB(100억원), 티쓰리엔터테인먼트 4회 EB(9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원은 "국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며 지속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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