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한진칼 '좋은 시기에 속 터지는 뉴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신영증권은 16일 대한항공·진에어[272450]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에 대해 오너가(家)(거버넌스) 리스크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0% 깎았다고 밝혔다.
엄경아 연구원은 "가장 좋은 시기에 속 터지는 뉴스가 나왔다"며 "거버넌스 리스크 노출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최종 할인율 10%를 적용한 3만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한진칼은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가치가 모두 녹아든 유일한 지주회사"라며 "대형항공사 중 장거리 취항지 이점을 다수 가진 대한항공[003490], 저가항공사 중 유일하게 장거리 운항기를 가진 진에어의 영업 가치는 경쟁 속에도 훼손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1조432억원으로 작년보다 17.4%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천2억원으로 이는 보수적인 추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협력사 직원들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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