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전력 1분기 영업적자 냈을 것"

입력 2018-04-16 07:35
수정 2018-04-16 07:54
KB증권 "한국전력 1분기 영업적자 냈을 것"

<YNAPHOTO path='C0A8CA3D000001505F9E85DE00027612_P2.jpeg' id='PCM20151013010100039' title='한국전력공사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6일 한국전력[015760]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각각 3만7천원과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한전은 1분기에 3천213억원의 영업손실에 3천6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폭의 영업손실 전환 원인은 전력 믹스 악화"라면서 "1분기 원전 이용률은 정비기간 연장 등으로 55%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 단가 상승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발전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한전에는 1조8천억원의 추가 영업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원전 이용률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지만 예전 수준의 회복은 어렵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천580억원에서 2조1천20억원으로 내려 잡았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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