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봄 시샘" 4월 국립공원 덕유산에 핀 상고대

입력 2018-04-15 13:55
[카메라뉴스] "봄 시샘" 4월 국립공원 덕유산에 핀 상고대



(무주=연합뉴스) 4월 들어 둘째 휴일인 15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국립공원 덕유산 일대에 때아닌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이뤘다.

이날 새벽 덕유산 정상에는 전날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지고 새벽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나뭇가지 등에 상고대가 생성됐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 이하로 떨어질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차가워진 물체에 붙으면서 생성되는 현상으로 '나무 서리'라고도 부른다.

덕유산대피소 박봉진(61) 구조대장은 "비가 온 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정상부근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맺혀 봄 속에 겨울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 = 이윤승 기자, 사진 =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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