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7실점' 다저스, 애리조나에 패해 서부지구 최하위 추락

입력 2018-04-15 13:26
'힐 7실점' 다저스, 애리조나에 패해 서부지구 최하위 추락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연패 속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4승 9패로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4로 꺾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반게임 차로 뒤져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찍 백기를 들었다. 힐의 시즌 평균자책은 6.00까지 치솟았다.

2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힐은 3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2사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곧이어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다.

실점은 계속됐다. 4회 선두타자 크리스 오윙스에게 2루타, 알렉스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준 힐은 후속타자 데븐 마레로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마레로가 선행주자 아빌라를 앞지르는 실수를 범하면서 홈런이 2타점 적시타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힐은 5회에는 A.J. 폴락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줬다.

다저스는 애리조나(10안타)보다 2개 적은 8안타를 기록하고도 단 1점에 그치며 투타가 모두 부진했다.

다저스는 16일 열리는 애리조나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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