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서 '제1회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여 궁도대회' 개막

입력 2018-04-14 07:00
함안서 '제1회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여 궁도대회' 개막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고려 16공신 중 한 명인 이방실 장군을 기리는 '제1회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14일 함안군에서 개최된다.



함안궁도협회 주최하는 이번 궁도대회는 14일부터 3일간 함안군 법수면 마륜정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인 이날 개회식에는 이일석 함안군수 권한대행, 오연이 경남궁도협회장 등 2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개 팀 1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관람객들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열리며 단체전은 16강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까지 진행되며 개인전은 득점 기록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이일석 권한대행은 "함안의 역사적 인물인 이방실 장군의 충절과 용맹한 기운이 담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앞으로도 함안을 대표하는 궁도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안 출신인 이방실 장군은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 함안 이 씨 시조이다.

그는 고려 공민왕 때 수차례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치는 등 고려 500년 역사를 지킨 16 공신의 한 사람으로 후대에 기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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