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옹기축제 5월 4일 개막…"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입력 2018-04-11 16:51
울산옹기축제 5월 4일 개막…"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제18회 울산옹기축제가 열린다.

신장열 군수는 11일 옹기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옹기축제가 킬러 콘텐츠 구축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춘다"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모두가 풍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군수는 "관람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전국 관람객이 축제장에서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옹기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도붓장수 옹기장날'이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외고산 옹기를 팔기 위해 전국 도붓장수가 모여들어 퍼레이드가 되고 옹기장날이 열리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도붓장수 옹기장날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은 외고산 옹기장터, 옹기주막, 도붓장수 옹기경매, 도붓장수 놀이마당 등이 있다.

도붓장수들이 연출하는 퍼레이드 '외고산 옹기 팔러가세'는 관람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으로 진행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얻은 '옹기 장난촌'은 흙놀이터 미끄럼틀을 추가하고 시간대별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참여율을 높인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옹기 속으로 Go Go'는 옹기마을 지형을 활용한 워터 슬라이드로 마을과 공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축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옹기가마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도 있다.

옹기장인 시연관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빚는 장면을 볼 수 있고, 옹기박물관에서는 동아시아 도기 특별전과 제5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입상작전이 열린다.

이 밖에 나만의 옹기 만들기 대회, 전국 가족 옹기 만들기 대회를 비롯한 체험과 참여, 전시, 공연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축제 기간 싼 가격에 옹기를 살 수도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전통문화 축제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끼고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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