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호주 시드니서 평화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국문화진흥위원회(이사장 임우근)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시드니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운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국가보훈처와 시드니총영사관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한국전쟁 추모 평화콘서트'는 한국전 정전 65년과 세계 1차대전 당시 유럽에 파견한 호주-뉴질랜드 군단 '안작'(ANZAC) 100년을 기념해 마련된다.
21개 한국전 참전국 출신 연주자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유엔참전국 교향악단'(예술감독 배종훈)이 클래식과 민요, 가곡 등을 가야금과 해금, 바이올린과 첼로로 연주하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통과 현대 음악을 선사한다.
무용 김복희, 가야금 문양숙, 해금 이동훈, 소프라노 로리나 고어와 테너 김재우, 캐나다의 대표적인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린더만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첼리스트 고봉신 등이 출연한다.
호국문화진흥위원회는 미국 샌디에이고·LA(2011년), 프랑스 파리(2016년) 등지에서 평화콘서트를 열었다.
이 단체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국민의 호국의식을 고취하고, 한국전쟁 유엔 참전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2010년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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