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금고동 매립장 부지에 공원"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성효 전 시장은 11일 "유성구 금고동 제2 매립장 부지에 대규모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85만5천600㎡ 규모의 제2 매립장 부지는 2006∼2008년 대전시가 현 매립장 포화에 대비해 880억원을 들여 매입한 곳이다.
박 전 시장은 매립에서 재활용과 에너지화로 정부의 폐기물 정책이 바뀌면서 하루 평균 쓰레기 매립량이 급감함에 따라 현 매립장의 수명이 상당 기간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울시가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 인근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건립해 시민공원으로 변화한 사례처럼 금고동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고동 주변 인구 증가와 대전시의 장기발전 추세에 맞춰 금고동 체육공원 조성을 계획했다"며 "인근 3·4 산업단지 종사자와 신탄진 주민 등 대전시민은 물론 인근 세종시민도 함께 사용해 도시 간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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