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석 전국농민회 총연맹 고문,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이광석(67) 전국농민회 총연맹 고문이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광석 전농 고문은 1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민중의 직접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농도인 전북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농업대혁명을 이뤄내는 것이며, 이는 농업·농민의 헌법적 권리와 지위를 보장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헌법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 20만원의 농민 수당 도입, 최저임금 보장, 비정규직 철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군산 출신인 이 고문은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전북도지사 선거 때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10.3%를 득표했으나 낙선했다.
이로써 전북도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춘진 전 전북도당 위원장,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 위원장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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