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초등학생 대상 '우리동네 골목길 투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 '우리동네 골목길 투어'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투어는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에 있는 '열린 도로명주소 홍보관'에서 시청각 교육을 받은 뒤 지역 골목길과 '명예 도로'로 지정된 곳을 둘러보고, 역사문화시설을 견학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간송 전형필길, 김수영길, 함석헌길, 가인 김병로길 등 관내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딴 도로 4곳을 걸으면서 전문해설사에게 '명예 도로' 지정 뒷이야기를 듣는다.
또 간송 옛집, 김수영문학관, 함석헌기념관, 북부지방법원을 방문해 관련 인물의 업적과 정신도 배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학생들이 도로명주소의 원리와 편의성을 배우고,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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