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후랭코프 "공격적인 투구 잘 먹혀 들어가"
(대구=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30·미국)는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기대와 우려를 모두 낳았다.
지난달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동안 9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지난 1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후랭코프는 세 번째 등판에서 자신을 향한 의문 부호를 말끔히 지워버렸다.
그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후랭코프의 이런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던진 공은 82개로 커트가 23개로 가장 많고 커브(20개), 체인지업(16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후랭코프는 "공격적인 투구가 잘 먹혀 들어갔다"며 "포수 양의지의 사인을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후랭코프가 이날 6이닝 동안 던진 공은 82개에 불과하다.
그는 공을 82개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에 대해 "(나흘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해야 해서 개의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제구력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의지와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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