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골마을에 문화센터 개관…사전운영 '북적'

입력 2018-04-10 17:24
화천군 산골마을에 문화센터 개관…사전운영 '북적'

300명 다목리 마을에 두 달간 10배 넘게 찾아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의 인구 300여명에 불과한 산골마을인 상서면 다목리에 북합문화센터가 개관했다.

모두 22억원이 투입된 다목리 주민센터는 부지면적 4천여㎡, 지상 2층 규모로 본동과 별동, 주차광장을 갖추었다.

본동 1층에는 당구대 4개, 스크린 골프연습장 1실, 실내 골프연습장(3타석)이 들어섰다.



2층에는 체력단련시설과 샤워실 등이 마련됐다.

별동에는 배드민턴 코트 1면, 탁구대 2개, 화장실을 갖춘 다목적 체육시설이 만들어졌다.

접경지역 특성상 그동안 다목리 지역 주민과 장병과 군인가족이 운동하려면 화천읍이나 인근 지자체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하지만 화천지역에서도 작지 않은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서 고민을 덜게 됐다.

특히 이 지역 주민과 군인가족은 300여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시범운영 기간 인구의 10배가 넘는 3천500여 명이 찾았다.

또 인근 군부대는 주민센터를 활용해 장병 전투체력 강화, 힐링캠프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다목리의 주민센터는 단순히 체육공간이 아닌, 주민과 장병의 삶의 질을 바꾸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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