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민단체 "지방선거 '좋은후보' 선정한다"

입력 2018-04-10 16:17
파주 시민단체 "지방선거 '좋은후보' 선정한다"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시민들로 구성된 '2018 지방선거 대응을 위한 파주빅뱅'(이하 '613파주빅뱅')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613 파주빅뱅은 이날 후보 검증기준과 평가방식, 그리고 좋은 후보 선정절차를 발표했다.

좋은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우선 파주빅뱅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는 후보들에게 신청서류를 받기로 했다.

신청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검증위원들이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1차 대상자를 선정한다.

1차로 선정된 후보들에게 613파주빅뱅은 시민사회단체의 분야별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좋은후보 선정 기준은 후보들이 제출한 신청서류를 보고 ▲ 도덕성 5개 항목 ▲ 헌신과 개혁성 4개 항목 ▲ 직무수행능력 4개 항목을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후보검증위원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추천한 인사 10명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상지종(천주교 의정부교구 8지구장 신부), 윤경일(원불교파주교당 교무), 최석진(성공회 파주교하씨앗교회 신부)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하는 분야별 정책은 ▲ 노동 ▲ 농업 ▲ 여성 ▲ 장애인 ▲ 환경 ▲ 교육 ▲ 참여와 예산 등 10개 영역 100대 정책을 포괄한다.

정책은 각 부문, 영역별 전문 단체들이 정리한 것이며 오는 16일 전체 회의 검토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613파주빅뱅이 자체 기준에 따라 1차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정책을 이행할 의지가 없는데도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정책협약에만 형식적으로 응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좋은후보로 선정된 후보들은 613파주빅뱅이 제공한 상징(CI)을 선거홍보물, 현수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파주 빅뱅은 이런 내용과 절차를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발송,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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