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아동대표단, 지방선거 후보들에 '아동공약' 전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전국 아동들이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10일 '아동이 바라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을 전달했다.
글로벌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날 전국 11개 지역에서 아동대표단과 함께 '아동이 제안하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아동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재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의 의견을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지난 2∼3월 전국 아동 7천938명이 참여한 '아동 공약 토론회'를 진행해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7대 공약을 선정했다.
시·도지사 공약으로는 등·하교 버스 노선 확대, 다양한 놀이 공간 마련, 통학로 주변 금연구역 확대, 교통안전 대책 마련,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 범죄예방을 위한 가로등·폐쇄회로(CC)TV 확충 등이 제시됐다.
교육감 공약으로는 입시 위주가 아닌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노후 학교 시설 교체, 오전 9시 등교 보장과 쉬는 시간 확대, 맛있고 질 높은 급식,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 장학금·부교재 지원 및 학생 편의시설 확대 등이 꼽혔다.
각 지역 아동대표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약 박스'를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후보자들 공약에 의견이 반영되는지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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