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암컷·어린대게 8천500마리 불법포획 선장 등 8명 적발

입력 2018-04-10 13:45
대게암컷·어린대게 8천500마리 불법포획 선장 등 8명 적발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10일 포획을 금지한 대게 암컷과 어린 대게 8천500여마리를 잡아 판매하려 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8명을 붙잡아 판매책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은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동해에서 길이 9㎝ 이하 어린 대게 1천600여마리를 잡은 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 들어와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옮겨 싣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어린 대게 6천300마리와 대게 암컷 660여마리를 불법으로 잡은 것을 밝혀내고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길이 9cm 이하 어린 대게와 대게 암컷을 잡거나 유통·보관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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