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음식디미방' 조리법 체험…장계향 문화교육원 문 열어

입력 2018-04-10 09:54
조선시대 '음식디미방' 조리법 체험…장계향 문화교육원 문 열어



(영양=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조선 시대 여류 문인인 장계향 선생이 저술한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주제로 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이 10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에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3대 문화권(신라·유교·가야) 관광기반 조성의 하나로 2011년부터 239억원을 들여 28만6천㎡ 땅에 교육원을 지었다.

교육원은 전통음식전시관과 체험관, 한옥 휴게공간, 장계향 추모공간 등을 갖췄다.

한글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음식디미방에 실린 조리법을 재현해 소개하고 요리 전문가와 일반인이 전통음식과 전통주를 만들며 체험하도록 한다.

전통 한옥체험, 다도체험, 전통혼례, 고택 음악회 등 행사도 마련한다.

또 공무원, 직장인 등을 상대로 인문학 강좌를 하고 관광지와 연계해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기관단체 워크숍, 세미나 등을 유치해 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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