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에 이어 NSC 대변인도 백악관 떠난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이어 마이클 앤턴 NSC 대변인도 백악관을 떠난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앤턴 대변인은 조만간 백악관을 떠나 힐즈데일 대학 커비 센터로 자리를 옮겨 강사 겸 저술가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턴 대변인은 "나라에 봉사하고 국정과제를 수행할 기회를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까지 백악관에 있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폴리티코는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NSC 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이 앤턴 대변인을 백악관에 데려왔으나, 플린 전 보좌관이 러시아 스캔들로 낙마한 뒤 그는 후임인 맥매스터 보좌관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턴 대변인에 대해 "좋은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다.
앤턴 대변인의 사임 결정은 맥매스터 보좌관의 퇴임과 맞물린다. 경질된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 6일 업무를 마무리했으며, 후임인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9일 NSC 보좌관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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