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그날을 기억하자…군산 3·1운동 기념관 건립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에서 펼쳐진 한강 이남 최초의 3·5만세운동과 이어진 27차례 만세운동을 기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 생긴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에 100년을 맞는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독립운동 및 호국보훈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100주년 기념관을 짓고 있다.
군산·옥구 주민 500여 명은 1919년 3월 5일 군산 구암교회에서 만세운동을 시작해 3개월여간 28차례(연인원 3천700명) 항일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100주년 기념관은 지상 3층 규모(연면적 969.2㎡)로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1층 추모기록실(독립의 빛)은 군산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소개하고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공간이다.
2층 재현역사실(그날의 함성 속으로)은 그날의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느껴보는 곳이다.
3층 체험교육실(그들과의 이어짐)로 태극기 만들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겨레의 함성, 독립군 기념촬영 등을 체험하는 곳이다.
김장원 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기념관이 나라사랑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체험교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개관 후 군산사랑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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