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적부심 석방' 구본영 천안시장 "시민에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8-04-09 10:50
'구속적부심 석방' 구본영 천안시장 "시민에 심려 끼쳐 죄송"

9일 업무복귀 후 간부회의 주재…전날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면접에도 참여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난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은 9일 "불미스런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이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저는 민선 6기 천안시장으로서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면서 시민 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의혹과 진실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겠지만 한 걸음 물러나 평정심을 잃지 말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천안시 2천여 공직자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받아들이면서 시정을 원활하게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구 시장은 이날 구속 후 7일 만에 시청에 출근했다. 이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 모든 것은 나의 불찰로, 이런 여건을 만들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 시장은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가 사흘 만인 지난 6일 구속적부심에서 보석으로 석방됐다.

그는 지난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의 천안시장 공천후보 면접에 참가하는 등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논란에도 6·13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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