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도시문화 정책 협력…벨기에서 '5차 문화협력委'

입력 2018-04-09 10:04
한·EU 도시문화 정책 협력…벨기에서 '5차 문화협력委'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도시문화 정책과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제5차 한-EU 문화협력위원회를 9~11일 벨기에 브뤼셀 EU집행위원회 본부에서 개최한다.

이번 위원회의 주요 의제는 '문화와 도시',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새로운 발전'이다.

양측은 한국의 문화도시정책과 EU의 문화수도사업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문화·창조산업 정책으로 한국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관련 정책을, EU는 창조허브, 문화 창조 부문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EU가 지정한 '2018 유럽문화유산의 해'로서 양측은 문화유산이 갖는 가치와 역사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EU 문화협력위원회는 한-EU 자유무역협정 부속서 '문화협력에 관한 의정서'에 근거해 설립·운영되는 협의체로, 2013년 12월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교차로 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해 서울서 열린 제4차 위원회에선 문화예술분야 마켓 교류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그 결과 EU가 '2018 서울아트마켓'의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됐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 이번 위원회에 참석하는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은 "한-EU 수교 55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회의여서 더욱 뜻깊다"며 "한국과 EU는 각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다.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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