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러시아·독일·이탈리아와 치안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18-04-06 17:00
수정 2018-04-06 21:00
경찰청, 러시아·독일·이탈리아와 치안협력 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독일·이탈리아 3개국을 방문해 치안총수 회담을 열고 재외국민 보호 등과 관련한 치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3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콜로체프 내무장관을 만나 오는 6월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과 관련해 현지 교민과 한국인 여행객 보호, 테러정보 공유 등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의정서에 서명했다.

4일에는 디터 로만 독일연방경찰청장과 회담을 열어 양국 경찰청 간 치안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대테러·경비분야 전술·장비 등 상호 교류, 양국 경찰교육기관 간 교류 디지털포렌식 기술·노하우 공유 등을 논의했다.



이어 6일에는 조르지오 토스키 이탈리아 재무경찰청장을 만나 테러자금·마약범죄 수사, 국제범죄 정보 공유, 상호 초청교육 등을 통한 수사 전문성·노하우 제고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 여행객이 다수 방문하는 주요 유럽 국가로 경찰 협력을 확대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등까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