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5천322명 채용에 3만8천여명 몰려…7.2대1
여성 소방관 공개채용 경쟁률은 15.9대1…내일 필기시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내년 국가직 전환을 앞둔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3만8천여명의 수험생이 몰리며 7대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체 5천322명을 뽑는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에 총 3만8천432명이 지원해 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인 가운데서 화재 진압·행정 소방관을 뽑는 '공개채용'에는 2천298명 모집에 2만2천858명이 지원해 9.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70명을 채용하는 여성 모집에 2천711명이 몰려 경쟁률이 15.95대 1까지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6.6대1로 가장 높았다. 서울 40대1, 부산 39.25대1, 인천 64.6대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특전사 출신이나 응급구조분야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채용'에는 2천198명 모집에 1만1천757명이 지원해 5.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방학과나 응급구조학과, 의무소방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위탁 채용'에는 836명 모집에 3천817명이 지원해 4.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은 7일 전국 시·도본부 별로 필기시험을 일제히 치른다. 필기 합격자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시·도 본부별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이후 체력검정, 신체검사 및 인적성 검사, 면접 등 단계별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결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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