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투구수 105개·자동고의사구…고교야구 주말리그 7일 개막
76개 팀이 11개 권역서 열전…투구수별 의무 휴식일도 세분화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7일 전국 권역별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협회는 학생 선수들에게 동계기간 충분한 휴식과 전국대회 참가를 위한 훈련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출범 8년째를 맞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막을 4월로 조정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마련한 여러 대책을 지난해 예고한 대로 시행한다.
우선 올해부터 투수의 한 경기 최대 투구수를 기존 130개에서 105개로 조정했다.
아울러 ▲ 1∼30개(의무휴식일 없음) ▲ 31∼45개(1일) ▲ 46∼60개(2일) ▲ 61∼75개(3일) ▲ 76개 이상(4일) 등 투구수별 의무 휴식일도 세분화해 적용한다.
투수의 투구수 관리와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올해부터 KBO리그가 시행한 '자동 고의사구' 제도도 도입했다.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지난해 창단한 광천고(충남), 광명공업고(경기), 비봉고(경기)의 참가로 총 76개 팀이 11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말리그 후 개최되는 왕중왕전 참가팀은 단일 권역의 경우 종전대로 성적 상위 팀이, 연합권역의 경우 종합성적과 지역별 쿼터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결정한다.
서울권 경기가 진행되는 7일 목동야구장에서는 협회와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아마추어 야구·소프트볼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조 및 공동 사회공헌 협약을 한다.
이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국내 및 국제대회, 국가대표 전지훈련 등 협회 주요 사업과 관련해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대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회는 기장군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한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서울권A 경기 중 신일고-배명고(낮 12시), 경동고-덕수고(오후 2시 30분) 경기는 협회 주관 방송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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