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장으로…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입력 2018-04-06 13:25
수정 2018-04-06 14:26
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장으로…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7월 8일까지 서울관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현장을 소개하는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서울관에서 선보인다.

7일 개막하는 전시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8개국 작가 15명(팀)을 통해 아시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제1전시실에서는 국가, 국경, 민족, 인종, 정체성 등이 국가주의, 민족주의와 결합하면서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위협'을 조명한다.

마크 살바투스, 요게쉬 바브, 티모테우스 A. 쿠스노, 염지혜, 후지이 히카루 작가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구분, 긴장, 대립의 현장을 펼쳐 보인다.

'교차적 공간'을 주제로 삼은 두 번째 전시장에서는 안유리, 타오후이, 가마타 유스케, 엘리아 누비스타 등이 모든 사건이나 대상이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전시공간에서는 황 포치, 마르타 아티엔자 등의 작업을 통해 서로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전시기간에는 토론, 스크리닝, 레몬와인 바, 요리교실, 일일 장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로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올해 연중), 한국·일본·싱가포르 협력전시 '세상에 눈뜨다_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2019) 등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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