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은행 기술금융 실적 1위는 기업은행

입력 2018-04-06 09:37
수정 2018-04-06 09:44
작년 하반기 은행 기술금융 실적 1위는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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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은행 1, 2위는 경남·대구은행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기업은행[024110]이 1위, 신한은행이 2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과 투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은행들의 기술금융 대출 규모 등 정량적 기준과 은행들의 기술금융 지원역량 등 정성적 기준을 가지고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기업은행은 74.3점, 신한은행은 71.2점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대출 공급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력·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 지원역량도 효과적으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비중과 초기기업 지원 등이 우수하며 기술평가 기반 투자공급액도 크게 늘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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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는 국민·기업·산업·신한·우리·하나은행이 레벨4로 상향됐고, 부산·경남은행은 레벨3으로 올라갔다.

기술금융 레벨은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대출·투자할 수 있는 자체 인력과 시스템을 갖췄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레벨3은 직전 반기 기술금융 대출의 50% 범위에서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해 기술금융을 공급할 수 있고 나머지 기술금융은 외부 기술금융평가기관(TCB)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레벨4가 되면 이런 제한 없이 기술금융 전액을 은행이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질적으로도 성숙해 은행권의 새로운 여신 관행으로 정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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