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먼바다 기상악화…인천 여객선 3개 항로 통제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6일 오후 서해 먼바다에 기상악화가 전망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3개 항로의 이날 오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초속 6∼7m의 바람이 불고 1m가량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그러나 오후부터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해지고 파도가 2.5∼3m 높이로 크게 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천∼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또 오후부터 서해 앞바다에도 기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화도 하리∼서검·외포∼주문 등 나머지 항로의 여객선 11척의 오후 운항일정이 모두 오전으로 조정됐다.
이들 여객선은 평소 오전에 출항해 오후에 귀항하지만, 이날에는 출·귀항을 모두 오전에 할 예정이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승객 안전을 위해 운항일정을 모두 조정했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일정을 꼭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줄 것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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